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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eek

분류없음 2012/01/19 20:56 |
인턴 생활을 시작한 지 나흘이 지났다. 어제까지는 계속 트레이닝을 받았고- 오늘부터 새로운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내가 연구한 결과가 제품 디자인에 반영되고 그게 컨수머 프로덕트가 돼서 나가리라는 게 오늘에서야 실감이 났다. 어쨌든, 진행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남은 일거리를 떠메고 집에 가려고 나온 참이다.

공항에서 렌트했던 차를 어제 반납하고 오늘은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 지금도 퇴근하려고 버스 기다리는 중...내 차는 오늘 밤에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무리 늦어도 좋으니 도착만 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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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olEngineer
냉장고에 먹을 걸 남겨두지 않아서, 
우유에 때마침 도착한, 후유님이 보내주신
터키쉬 딜라잇을 집어 먹으면서 거의 탈진할 때까지 청소.

Move out inspection을 끝내고,
엘양이랑 디군이 와서 같이 짐을 차에 싣고 
버릴 것들을 다 덤스터에 내다 버리고.
결국 체크인 백에 다 맞춰넣지 못한 것들이 있어서
또 따로 박스를 하나 꾸려 우체국에서 새 주소로 부치고,
그러곤 선배들 잠깐 만나 커피 마시면서 인사하고-
엘네 집에 와서 저녁 먹으면서 빅뱅 띠어리를- ㅎ_ㅎ

긴 하루의 끝.
엘네 집 빨간 소파에 이불을 덮고 앉았다.
2007년 8월부터, 이 곳에서 4년 반을 지냈구나. 
지금 자리를 깔고 누운 이 소파에서 엘이랑 틴이랑 앉아
우리는 대체 왜 박사를 하고 있는걸까 같은
말도 안 되는 신세한탄을 했던 걸 다 합치면 대체 몇 날일까. 

새삼 떠올랐다, 여기에 와서- 엘. 틴. 욱. 윤. 해리. E. S. K. 그리고 조엘. 
그들을 만나기 전까지 외롭게 스스로와 지난하게 싸우던 시간들.

인턴십을 끝내고 올해 말에는 돌아올테지만-
그 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떠났을테고, 
내가 아는 블랙스버그가 아니겠지, 더 이상. 

다시 또 낯선 곳에서, 혼자, 새로운 시작이다.
가슴 두근대는 일을 할 수 있기를.
마음을 나눌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를.
소중한 이들과 끈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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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olEngineer

Lovecraft

살아가다 2012/01/06 15:11 |


목소리가 멋진 조엘군...언제였더라, 책 읽어달래놓고 녹음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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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olEngine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