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던 홍천 먹실골, 담원 할머니댁.
전쟁같은 한 주의 끝에, 그 평화로웠던 공기의 한 자락이 그립다.

천연 염색과 전통 매듭을 연구하시는 담원 유봉희 선생님은,
우리엄마아버지가 어머니라고 부르니까, 나한테는 할머니 :-)

양평에서 담원-을 운영하셨을 땐 해마다 목련이 흐드러질 때,
음악가들을 초대하셔서 목련음악회를 여셨었다.
그 때 담원에 넉넉하게 비춰주던 달빛과 목련은 잊지 못할 추억.

미국으로 처음 떠나던 2003년 6월 11일-
인천 공항으로 향하기 전의 점심도 담원이었지.

지금은 강원도 홍천 먹실골 산자락에 집을 짓고
여전히 그림같이 살고 계시는 할머니.
사계절 피는 꽃과 시시각각 변하는 산천을
사진으로 찍어 바지런히 싸이월드에 포스팅 하시는데,
귀여운 셀카도 수준급.


(담원선생님의 매듭작품, 핀란드 전시회,
목련음악회, 먹실골 사진 등등은
그녀의 미니홈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Posted by CoolEngi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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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깨어 있는 시간이 18시간쯤 되는데,
그 중에 밥 먹고 운동하는 정도의 시간을 제외하곤
적어도 12시간 이상을 랩탑과 함께하는 생활.

레오퍼드에서 제공하는 레이블링 기능을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파인더에서 column으로 hierarchy를 넘나드는 것도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

죽- 기둥으로 세워놓고서는,
Jump2space > Life > Work > VT > Fall 08 > STAT 5404 > Homework > 순으로 액세스.
일일이 폴더를 클릭할 필요없이 화살표 키로만 죽죽 내려갈 수 있어서 아주 편하다.
클래스는 노란색, 컨퍼런스와 프로젝트는 빨간색 등등으로 컬러코딩하는 것도 유용.

역시, 정리정돈이 생명이다. ;-)


Posted by CoolEngi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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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중.모.색.

살아가다 2008. 12. 13. 15:00 |

네이버 맥북을 쓰는 사람들에서,
'즐풍목우'님께 초대장을 얻어-
드디어 티스토리 입성.

그저 멀리 있는 친구들과 가족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줄창 싸이월드를 썼을 뿐
블로깅은 해 본 적이 없는데. :-)

필명을 정하는 것도 꽤나 생각을 요하는 일이구나.
늘상 쓰던 jump2space는 필명보다는 아이디고,
게다가 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링 때려치운 지는 꽤 되었으니.
푸른벌레는 사용중. 하긴, 이것도 소설에서 차용한 거였는데 뭘.

내가 지향하는 바는,
내 일을 즐기고 내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는
쿨한 엔지니어가 되는 것-

비록 지금의 내 생활은 - _-;;;
영 깜깜하고 미욱할지라도 말이지.
그래서, 암중모색이라잖아.

 

Posted by CoolEngi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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