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다'에 해당되는 글 34건

  1. 2011.05.06 ISAP 2011, 감상
  2. 2011.04.20 Construe 1
  3. 2011.03.20 Moving back
  4. 2011.02.15 손목보호대
  5. 2010.12.09 눈-
  6. 2010.12.05 공간의 지배
  7. 2010.11.14 Reading
  8. 2010.10.18 From complaining to taking an action 3
  9. 2010.07.27 [오늘의 논문] GroupMind
  10. 2010.07.22 [오늘의논문] Teams as technology: applying theory and research to model macrocognition processes in teams 2

ISAP 2011, 감상

공부하다 2011. 5. 6. 1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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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y things turned out was really stressful for me, but still, I enjoyed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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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t believe I never fully appreciated the sheer impact of Wright brothers' work until now. Being in Dayton and following their footsteps was something entirely diffe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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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is such a strong conference tool.  Evernote & iAnnotate really roc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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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d I met Dr. Wickens in person. I even got him to sign my copy of Engineering Psycholog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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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expertise, comfort zone. Thinking a lot again. But it's a good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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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rue

공부하다 2011. 4. 20. 03:50 |
GRE 준비할 때 단어를 참 많이도 외웠었는데, 그것도 벌써 4년전 일이라 많이 잊어버렸다. 
그 땐 영어사전을 펴면 a로 시작하는 단어는 한 75퍼센트는 아는 단어였던 것 같은데. 풉. 

생소한 명사보다는 동사나 형용사를 기억하기가 참 어렵다.
명사는 새로운 사물이나 컨셉과 연결해서 기억하게 마련이지만,
동사는 같은 동작이나 상태를 묘사하는 쉬운 표현들이 널렸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어쨌든, 그래서 조엘군이랑 대화하는 게 즐거운 이유 중의 하나가,
조엘이 big word를 즐겨쓰는 버릇을 갖고 있어서다.  
어렸을 땐 Spelling bee 내셔널 3라운드까지 갔던 화려한 (!) 전력을 가진데다
SAT랑 GRE모두 버벌 만점을 받으셨다는 전설의 경력을 보유했으니 (공대생이, 쳇)
그렇게 배워둔 단어를 다 쓰며 살고자 하는 건전한 desire도 이해가 간다. 음. 

적어도 SAT급 단어는 입에 달고 사니, 기억 저 편에 묻어뒀던 
단어를 가끔 주워들을 수도 있고, 새로운 단어를 배우기도 하고.
어제 들은 추억의 (끙...) 단어는 construe, to interpret (a word or action) in a particular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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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back

공부하다 2011. 3. 20. 07:45 |
책상을 정리했다.

테이블 두 개 중에 하나는 책상으로,
다른 하나는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놓고 컴퓨터 용으로 쓰고 있었는데-
날이 갈 수록 집에서 일하는 효율이 뚝뚝 떨어져서
다시 일과 생활을 (적어도 가능한 만큼은) 분리하기로 결정.

집에서 일하기 시작한 뒤로 과 건물에 있는
내 오피스는 버리다시피 했는데
내일 다시 휘터모어로 이사할 예정이다.
모니터는 다시 제 박스에 집어 넣었고,
외장하드, 키보드, 마우스, 컨버터 등등도 다 챙겼다.

집 떠나 일하는 게 제일 아쉬운 건 에스프레소 머신인데,
이제 날도 따뜻해졌으니 샷을 내려다가 오피스 냉장고에 넣어놓고
얼음이든 우유든 섞어 마시면 그런대로 해결되겠지.

따뜻한 봄 날씨의 토요일-
겨우내 누에고치마냥 콕 틀어박혀 있었는데,
이제 조금씩 꼼지락 꼼지락 움직이는 중.

겨울이 유난히도 길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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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보호대

공부하다 2011. 2. 15. 04:05 |
지난 주에 phase 1 데이터 녹취 푸는 걸 다 끝냈다. 
타이핑을 다 해 놓고 보니 180장 정도가 나왔는데,
하루에 열 몇 시간씩 타이핑을 해 댔더니 금요일 쯤엔 
손목도 아프고 손가락도 얼얼하더라. 

오늘 교수님 만나 데이터 얘기를 하는데, 
트랜스크립트 봤는데, 너 손목은 괜찮아? 
그러더니 서랍에서 뭘 꺼내 보여주신다. 손목 다쳤을 때 쓰는 보호대. 
나 박사 논문 쓸 때 쓰던거라, 좀 지저분해서 너한테 주긴 뭣하다만...
아마 phase 2 할 때는 필요할 걸. 이걸 착용하고 타이핑 하면 손이 아프고,
밤에 잘 때 하고 자면 다음 날 타이핑 하기가 편해. 
말 나온 김에 두어 개 사다놔야겠다. 금요일쯤 들러서 갖고 가.

퀄리테이티브 데이터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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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공부하다 2010. 12. 9. 15:08 |
요즘 phase 1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12월 23일 전까지 분석 끝내고 결과 써서 교수님들께 보내는 게 목표.
비디오로 찍어놓은 데이터가 총 14시간 분량 정도 되는데, 
그걸로 내가 해야 하는 작업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면
1) transcription, 2) discourse analysis on the transcription, 3) space usage 분석.
1이랑 3은 비디오 찍어 놓은 걸 하염없이 쳐다보면서 해야하는 일인데, 
정말이지 50분이 한계다. 눈이 조금씩 나빠지고 있다는 건 느끼고 있었지만,
비디오 앞에 붙어 몇 시간을 보내자니 확 드러난다. 

양쪽 눈 시력이 차이가 많이 난다. 
번갈아 가며 손바닥으로 눈을 가려보니,
오른쪽 눈으로는 양눈보다 선명하게 보이고
왼쪽 눈으로는 많이 흐릿해서 글자가 겹쳐, 혹은 번져 보인다. 
맞춘 지 3년이 넘은 안경은 도수가 전혀 맞지 않아서 
이젠 안경을 쓰면 더 흐릿한 지경에 이르렀고. 

일은 많은데 눈은 협조를 안 해주고. 

여기선 안경 맞추는데 얼마나 드나 모르겠다. 
한국 몇 배래서 아예 엄두도 안내고 지난 8년을 
한국 갈 때 안경을 새로 맞추거나 렌즈를 교환하거나 했는데.

학부 때까지만 해도 별로 시력이 나쁘지 않아서
교실에서 맨 뒤에 앉는다거나 하는 게 아니면
별로 안경이 필요하지 않았었으니까 괜찮았건만
이젠  -_- 평소에도 안경이 필요한 지경이 됐구나.

비디오 쳐다보다 머리가 깨질 것 같이 아파져서,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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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지배

공부하다 2010. 12. 5. 05:21 |
공간의 영향. 결국 내가 이런 토픽을 공부하고 있는 건, 
나부터가 공간의 지배를 받는 인간이어서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좀 더 편하게 공부하려고 
책상 두 개를 붙이고, 큰 모니터를 옮겨다 놓고, 
책이며 자료들을 다 작업 공간 근처로 옮겨 배치하고, 
편한 의자를 들여놓는 등 할 수 있는 건 다 했지만-

역시 내게 집은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영화를 보는. 
요리를 하고,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고- 
어디까지나 '생활'이 지배하는 공간이다. 

물론 집에서도 일을 하고 공부를 하지만, 
빨간 커튼을 통과해 미약하게 들어오는 어스름한 빛은
역시 좀 더 편안한 소파에 몸을 깊게 묻고 
현실을 외면하고픈 기분이 들게 만든다.
미진하게 눌러붙은 그 나른한 공기 탓인지
똑같이 세 시간을 작업에 썼어도 효율성에서 차이가 난다. 

결국, 밖에 나가 일이든 공부든 할 만큼 하고 돌아와서,
뭔가 부족한 걸 보충하는 정도면 모를까, 
집을 주 작업 공간으로 쓸 수는 없겠다는 뭐 그런 이야기. 
혼자 사는데도 이러니. 나는 재택근무 따위는 체질에 안맞을 모양이다. 

오늘은 건축/산업디자인 과 건물에 있는 Art + Architecture Library에 왔다. 
이 조그만 도서관엔 사람이 별로 없고 맘에 드는 높이의 편안한 의자가 있으며, 
커다란 통유리창이 밖을 내다보고 있어 트인 느낌을 준다. 

집에 있는 모니터를 다시 오피스로 옮기고  
집에 놓을 외부 모니터를 싼 걸로 하나 장만해 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난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게 좋은 걸 보니, 그냥 랩탑 배터리나 새 걸로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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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공부하다 2010. 11. 14. 15:57 |


지난 목요일. 햇살이 눈부시게 맑고 날은 따뜻했다.
교수님은 DC로 출장가셔서 미팅은 캔슬됐고,
읽고 공부해야 할 것들은 가방에 한가득 들어있었다.
창문 따위 없는 오피스엔 돌아가고 싶지가 않았고,
중간고사 준비하는 언더 아가들로 가득한 도서관도 갈 마음이 나질 않아
드릴필드에 머플러를 깔고는 가방을 베고 누워 책을 잡았다.
사방에서 나타나 기어오르는 거미들 때문에 그리 오래 있진 못했지만-
유닛 하나를 다 읽었고 분석 툴 여섯 개를 배웠다.

교수님이 지난 달에 주신 Discourse analysis 책 두 권 중에서
개론은 워낙 쉽고 재밌게 쓰여있어 사흘만엔가 읽어치웠었는데-
두 번째 책인 tookit은 학회며 워크샵이며 이래저래 다른 일에 밀려있다가
이제서야 다시 시작한 참이다.

책을 읽고 새로운 데이터 분석 방법을 배우는 건 재밌다.
코스웍 들을 때처럼 공책 정리도 하고.
내가 전공하는 분야가 아닌 언어학에서 나오는 것들이라
꽤나 생소하지만, 이걸 배워서 퀄리테이티브 데이터 분석에 써먹어야지
내가 스스로 보기에 흡족한 수준까지 상세한 분석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교수님 졸라 시작한 것.

이번 주말에는 끝을 낼테다.
내일은 오랜만에 도서관엘 가야지.
햇살 가득 비치는 2층 큰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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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슴에 달아놓은 돌덩이는 그거다, 
있잖아- 사실은 나, aviation safety 관련된 연구가 참 하고 싶은데. 


늘 하고 싶다-라고 말하면서도, 밥주는 일부터 먼저 하게 되다보니 뒤로 미루고, 미루고-
그걸 계속 반복해오다 보니 마음이 무거웠는데. 
한 번 가보고 싶었던 aviation psychology 관련 학회에 프로포절을 하나 냈다. 
리젝 먹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리서치하고 뚝딱뚝딱 써서 접수하고 났더니, 즐겁고 신난다. 
그 동안 반짝거려 보이는 것들에 눈길도 뺏기고 괜히 마음도 기울고 그랬었는데, 
내가 마음을 온전히 쏟아서 좋아할 수 있는 건 이거구나-하고 새삼 깨달았다. 

잘 됐으면 좋겠다. 
그치만 이 학회에서 리젝 먹더라도, 손 봐서 다른 데 내도 되니까 괜찮아. 
I'm just really glad I finally DID something about my aviation-safety-research-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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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h, P. C., Nguyen, D. H., Hirano, S. H., Redmiles, D. F., & Hayes, G. R. (2009). GroupMind: Supporting Idea Generation through a Collaborative Mind-mapping Tool. Proceedings of the ACM GROUP '09, 139-148. 


평소에 자주 쓰는 FreeMind라는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그룹 마인맵핑 툴을 만들어서, 

이 툴이 팀 레벨의 브레인스토밍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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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llace, D. M., & Hinsz, V. B. (2010). Teams as technology: applying theory and research to model macrocognition processes in teams. Theoretical Issues in Ergonomics Science, 11(4), 359-374. 


Abstract

Macrocognition in teams involves the cognitive and collaborative processes by which teams integrate their members' knowledge into useful solutions. Macrocognition demonstrates one way teams are a technology to enhance performance and outperform individuals. We use combinations-of-contributions theory and the ideal group model of signal detection theory to further understand macrocognition and model the potential impact of macrocognition. Although not consistently beneficial, transactive knowledge systems, stimulated cognition and information sharing are presented as representations of macrocognition.


A thought experiment based on macrocognitive processes and the ideal group model illustrates the consequences of structures for distributing critical evidence among team members. Results show the value of redundancy in evidence distribution as well as indicate that macrocognition in teams can include processes that result in performance decrements. Macrocognition demonstrates how collaborative cognitive processes associated with team members' interaction and activities contribute to team performance on cognitive tasks.



이 논문은 팀 멤버간 상호작용/협력이 어떻게 팀의 퍼포먼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지를 매크로코그니션을 이용해서 설명. 


요즘 분위기는 그런 것 같다- 팀 멤버들이 서로 잘 커뮤니케잇하고 정보공유하면서 협력할 때 그 팀이 하는 작업 결과물도 잘 나온다는 건 보이는데- 그 중간에 어떤 기전이 작용하느냐를 설명해보려는 다양한 시도가 나오는 중, 이랄까. Shared mental model 개념이 처음 93년에 나왔을 때도 같은 맥락에서 explanatory model로 나온 거였고, 거기 이런 저런 construct들이 붙고 떨어지고 변하면서 predictive power가 있네 없네 말이 많다가 이것저것 뭉뚱그려 team cognition이라고 부르던 단계를 거쳐서 이젠 macrocognition에 다 우르르 집어넣는 분위기-? 물론 매크로코그니션은 실험실 환경이 아닌 필드에서의 팀을 대상으로 한다는 차이가 있기는 한데. 내가 제대로 분위기 파악을 한 건지, 좀 더 읽어보고 체크할 필요가 있을 듯. 


본문에 나오는 macrocognition in teams 에 대한 개략적 설명. 


"Macrocognition reflects higher level cognitive processes like inferences, idea generation, evaluation and problem solving rather than lower level cognition like attention and perception. Macrocognition is more closely related to one’s understanding of information, interpretation and use of the information as knowledge that can be applied to address a problem. As reflected in macrocognition, if teams use more effective strategies when combining information and knowledge than individuals, this may enhance team performance on cognitive tasks such that it is superior to similarly treated individuals (Hinsz 1990). Moreover, this enhanced cognitive processing of macrocognition could be harnessed to improve performance.


Macrocognition involves the transformation of information into knowledge; knowledge that can be applied to help address a problem (Letsky et al. 2008). In this regard, macrocognition can be considered as a way that teams process information (Hinsz et al. 1997, Hinsz 2001). Information processing in teams involves the sharing of information and collaboration in the processing of information which are central to macrocognition. Specifically, information processing in teams involves sharing the encoding, storage, processing objectives, integration and judgement processes of the available information within the team (Hinsz et al. 1997). The collaboration in processing information so that a team can apply its knowledge to a problem is the hallmark of macrocognition. The expectation is that collaborative knowledge development in teams results in better solutions to problems."


매크로코그니션은  팀 레벨에서 일어나는 공동 아이디어 생산, 정보 분석, 평가 및 변환- 

즉 개인이 지닌 인지 리소스를 효율적 솔루션으로 바꾸는 과정을 말한다는 것. 


그런데 이 논문 재밌는 게, signal detection theory를 팀에다 적용해서 ideal team의 정보 처리 과정을 나타내는 식을 하나 제시했다. 식을 보면 팀 사이즈, 그리고 멤버들 간에 intercorrelation이 중요한 파라미터라는 게 보인다. 이건 너무 이론적인 얘기라 별로 나한테 보탬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신선했음 ;-)


이론적 이슈만 다루는 저널이라, 가상의 실험까지 나오는데 참- 

맨날 empirical 스터디들만 읽다가 이거 보니까 적응이 잘 안된다. +_+

다음 건 다시 임피리컬 스터디, 08년 HFES에서 닥터 오사라누가 냈던 거 봐야지. 

그 때 학회 갔을 때 내가 팀 리서치 쪽으로 올 거란 걸 알았음 가서 톡도 듣고 얘기도 해보고 그랬을 걸. 


암튼, 오늘 이쯤 정리해두고 writing 모드로 전환해야지. 


OmmWriter에다가 논문 드래프트 챕터 1, 챕터 2를 각각 복사해서 개별 파일로 만들어뒀다. 

옆방 교수님이 중간보고를 요청하셨기 때문에 그간 바뀐 것들 다 정리해서 보내드려야 할테고-

그러자면 라이팅으로 짧게라도 옮겨두어야겠다 싶기도 하고 해서. 


게을러졌다가 긴장하고, 풀어졌다가 정신차리고- 의 반복이로구나. 

오늘이 벌써 7월 하고도 21일. 여름이 무섭게 흘러가고 있다.



Posted by CoolEngi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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