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다'에 해당되는 글 34건

  1. 2013.04.02 박사 디펜스, 학생 노릇을 마치면서 2
  2. 2013.03.31 발표 1
  3. 2013.02.22 Writing
  4. 2012.09.12 Is that the 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
  5. 2011.11.23 Conference call
  6. 2011.11.01 Monday 1
  7. 2011.10.18 Tomorrow is another day. 2
  8. 2011.09.21 HFES 2011, 단상
  9. 2011.08.31 친구가 졸업했다?
  10. 2011.08.30 Research protocol

지도교수님이 Congratulations, Dr. Kim, 하고 악수해 주신 거 보면, 정말 끝이 났나보다. 


2003년 6월에 학부 유학생으로 처음 미국에 왔고-

2006년 12월에 학부를 졸업한 다음 한국에 들어가 영어 강사를 몇 달 하다가

2007년 8월에 석사 1년차로 버지니아 산골 대학원에서 원생 노릇을 시작, 

2013년 4월 1일 오늘, 디펜스를 무사히 마치고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에 들어온 지 3년이 넘어갈 무렵- 논문 프로포잘을 하던 시점부터 참 힘들었다.

만성적인 low productivity에 시달렸고, 쫓기는 기분으로 과히 즐겁지도 않은 공부를 

대체 왜 하고 있는걸까 스스로에게 되묻기를 하루에도 수십 번...


같이 시작한 동기들 중에서 프리림도, 프로포잘도 가장 빨리 했었는데-

벽에 부딪힌 기분으로 같은 자리를 맴도는 사이에 친한 친구들이 하나 둘 먼저 

졸업하고 떠나는 걸 지켜보는 것, 진심으로 축하해 주면서도 마음이 편하진 않았다.


끝냈으니 지금에야 하는 말이지만-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연구하고 싶은 토픽이 아닌, 

intellectually stimulating enough topic에 안주했던 댓가가 혹독했던 거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반짝, 하고 떠오르는 아이디어에 열심히, 

하지만 더 많은 날들은 가라앉는 의욕을 억지로 끄집어 내 가면서-

실험하고, 데이터를 전사하고, 분석하고, 통계 돌리고, 논문 찾아 읽고, 쓰고,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메쏘드를 뒤늦게 찾아내 좌절하고-

그랬던 3년이 이제 내 뒤에 있어 참 다행스럽다. 

뭐 대단한 연구 결과를 내 놓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길고 지루했던 내 삶의 한 챕터를 접는 기분이 참 행복해. 


참 오랜만에 내게 끈끈한 소속감을 줬던 대학원이라는 곳, 

My better half, 조엘군을 비롯해 참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많은 걸 배웠다. 


다 끝내고 나면- 이런 저런 걸 해야지, 하고 공상을 해 본 적이 많았다. 

그 중 하나가, 지금까지 고마웠던 분들께 직접 쓴 thank you 카드를 보내는 것 :) 리스트를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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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공부하다 2013. 3. 31. 03:16 |

미국 와서 제일 부담스러웠던 게 발표다.

뭔 놈의 수업만 들으면 프로젝트 발표가 한 두 번씩은 따라오니-

학부 때는 스크립트를 아예 다 써서 외워서 하기도 해봤고, 

외워 하는 게 티가 나는 게 느껴져서 그 다음부터는

노련해보이려고 농담 던질 타이밍, 내용까지 다 계산해서

스크립트 써서는 연기한단 기분으로 해 보기도 했다.

연습을 하도 했더니 연기력이 꽤 상승해서는 - _- 

학부 마지막 학기 프리젠테이션들은 따로 칭찬도 받고 그랬었는데.


대학원 온 뒤론 발표 준비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정말 없다.

수업 시간에 했던 프로젝트 발표들은 말할 것도 없고, 

컨퍼런스 발표도 늘 가는 비행기 안에서, 혹은 발표 전날 밤 호텔방에서 슬라이드 만들고.

작년에 인턴하는 동안은 더했었지- 스케줄 여유라곤 없이 분석 끝나면 바로 report-out이라,

미팅 잡아놓고는 정말 시작하기 10분 전까지 자료 고치고 있기 일쑤였다.

인턴십은 하루하루가 면접 같은 기분이라 그렇게 1년 보내고 났더니만

교수님들이랑 친구들 앞 디펜스, 그렇게 프렌들리한 audience앞이면 

별 것도 아닐 거란 건방진 생각도 들었었거든.


아무튼 파이널 디펜스 때는 꼭 여유있게 준비도 하고 

미리 프랙티스 톡도 하고 그래야지 생각했었는데,

- _- 웬걸. 월요일에 디펜슨데 지금도 슬라이드 고치고 있다...


솔직히, 너무 재미가 없다. ㅠ_ㅠ 나도 재미없는데 듣는 사람들은 오죽할까. 흑.

Fake it till you make it, 이라지만...이제 한계다. 제발 무사히 넘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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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공부하다 2013. 2. 22. 08:17 |

그제와 어제는 정말 많이 쓰질 못했다. 

역시 난 일 호흡이 짧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단기간에 집중해 끝낼 수 있는 프로젝트라든가 

팀이 있어서 자극받고 도와가면서, 

accountability 따져야하는 프로젝트들은 잘 하면서, 

혼자 골방에 박혀 길게 주절주절 썰을 풀어야하는- 

그것도 백만년째 붙들고 있는 이놈의 논문은 왜 이리 꼼지락대는지. 


드래프트 약속한 날짜가 다가온다. 

실제로 머리를 굴려 쓰는 시간과, 이거 얼른 써야하는데 

걱정하며 보내는 시간이 거의 비등비등, 한심하다.


누가 무슨 말을 해도 귀찮고, 

자꾸만 시비걸고 싶고, 

싸우고 싶고. 

참, 그르타.


오늘 마무리 하기로 정해놓은 챕터가 있는데,

운전면허증을 변경+갱신해야해서 DMV에 다녀오느라

학교 들어온 게 이미 오후 세 시에 가까운 시각이었다. 


선배가 참고하라고 한 달 전에 건네준 페이퍼를

지금에서야 들춰보고는 내가 삽질한 걸 깨닫고 또 답답해하고.

그런데 오늘 끝내기로 한 챕터는 이거랑 아무 상관없는데-

자꾸만 여기저기 산만하게 흩뿌려지는 정신하고는. 


------


여기까지 쓰고 있다가, 

후배가 지나가다 날 알아보고는 이것저것 묻는데 답하고,

질문에 답을 해 주다 보니 아, 이거 얼른 써야겠다는 

위기감이 확 들어서 열심히 메쏘드 챕터를 고쳤다. 


- _-; 나는 qualitative data 디스커션을 써야한다고 지금. 


끙. 


쓰자. 저녁밥으로 맥앤치즈도 먹었는데, 

이 어마어마한 양의 carb와 fat에 상응하는 글을 써야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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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에 인턴십을 시작해서 한 달에 1.25일의 휴가가 주어졌다. 

지난 번 독립기념일에 조엘군이 왔을 때 이틀을 쓰고 

남은 휴가를 이번에 모두 써서 학교에 논문 실험을 끝내러 돌아왔더랬다. 


역시나 지지부진한 리크루팅, 불가능에 가까웠던 실험 스케줄링, 리스케줄, 취소-등등 

험난한 열흘을 보낸 끝에 이제 드디어 마지막 팀 마지막 세션을 하러 간다.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실험을 잡아놨는데, 애들이 제 시간에 올 지도 걱정이고, 

내가 프로토콜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도 의문이고,

지금 준비는 다 된 건지, 이래저래 걱정이지만- 그래도, 잘 되리라 믿어봐야지. :)


내일 오전에는 실험 비용 관련 paperwork을 백만개쯤 처리한 다음, 

과 사람들이랑 늦은 점심을 먹고, 오후 다섯 시 반 비행기로 로녹을 떠날 예정.

포틀랜드엔 밤 열 한 시에 도착하는데, 다행히 E가 픽업해 주기로 해서 걱정을 덜었다. 


자자, 비타민 한 알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실험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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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rence call

공부하다 2011. 11. 23. 01:09 |
트위터를 오래 하다 보니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는데, 
오늘 한 시간 동안 스카이프로 컨퍼런스 콜을 한 친구들은,
스타트업을 막 시작하는 헬싱키에 사는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  

UX, 디자인 관련 아티클들을 RT하고 하다가
디지털 디자이너인 J라는 친구가 나랑 트위터에서 서로 팔로하는 사이가 됐고,  
J와 얼마 전 노키아를 관두고 나온 K가 의기투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구상하면서
만든 아이패드 앱의 알파 버전을 내가 테스트 해 주게 된 것. 

일반 유저 입장에서, 그리고 HF 엔지니어 입장에서
기록한 문제점과 개선안 등등 몇 가지를 적어뒀다가
컨퍼런스 콜 하면서 이런 저런 의견을 나눴는데,
아직 공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유저 그리고 HF person으로서 내가 어필한 피드백을
그들이 반영할 지 말 지, 한다면 어느 정도 반영할 지 등의 
design decision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내려지는 지를
지켜보는 건 아주 재밌는 경험이었다.
베타 버전 나오면 그것도 테스트 해 주기로 했다. 

얘들아, 대박나면 밥이라도 사려무나.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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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공부하다 2011. 11. 1. 05:22 |
-
전혀 월요일 같지가 않은 월요일이다. 10월의 마지막 날...
Participant 때문에 썼던 돈 reimbursement가 들어왔고,
지도교수님과는 의외로 굉장히 프로덕티브한 미팅을 했다.

현재 시각은 4시 5분. 오늘은 저녁 7시에 실험이 있다. 
Facilitation이 들어가는 컨디션이라서 내가 말을 많이 해야하는 관계로-
지금은 오피스에 앉아서 입 딱 다물고 쉬는 중이다.

오늘밤까지 이슨군한테 리서치 심포지움 포스터도 넘겨야 하는데.
과연, 세션 마치고 늦은 밤에 그걸 할 기운이 남아 있을래나.
잠깐-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슨이가 1저자잖아-
그냥 적당한 선까지 손 봐서 넘겨야겠다. 더 중요한 일이 훨씬 많아 :p

-
사망한 마우스 대신 주문했던 리퍼 매직 트랙패드가 도착했다 *_* 좋고나-
데스크탑이라곤 없이 랩탑 한 대로 모든 걸 해결하는 생활을 한 지가 
벌써 8년 반쯤 되다보니, 마우스질이 굉장히 서툴렀었는데-
이젠 외부 모니터 연결해서도 트랙패드를 쓸 수 있어서 굉장히 편하다. 
라이언에서의 멀티 제스처를 다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

-
참, 오늘 새 피험자가 한 명 연락을 해왔다 >_<  이 친구는 마케팅 전공. 
컴퓨터 엔지니어링 전공하는 친구 남편이랑, 학기 초에 컨택해뒀던 디자인 전공하는 친구-
이렇게 셋을 묶어서, 잘 하면 이번 주말쯤에 다음 팀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Keeping my fingers crossed- 

그러고보니 할로윈이라- 미국에 와서 첫 할로윈 때
친구네 파티에 가서 호박등 한 번 파 본 게 전부였는데,
그 때 만들었던 Jack-o-lantern이 꽤 맘에 들었어서
해마다 이맘 때 되면 사진을 다시 꺼내 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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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orrow is another day.

공부하다 2011. 10. 18. 23:05 |
It was not a good day yesterday. Not a good day at all. 
조엘군이랑 통화하는데 실험 이야기를 하다가 정말 울어버릴 뻔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모두- 모두 했는데도
바뀌어 주지 않는 상황이 주는 절망감이라니. 

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몰라 조용하던 조엘이,
"Tomorrow is going to be better." 라고 한 마디 던졌는데
"No, it won't be." 라고 말해버렸다. 나도 참 나쁘다.

잠시 주춤하는 것 뿐이다, 다음 주부터는 다시 빨리 진행될 거다- 라고
스스로를 달래가면서 한 3주 반을 버텼는데,
다음 주 부터는 잡힌 실험이 아예 없다. 하, 하하.  

그래도 하룻밤을 자고 일어났더니,
내 간사한 마음은 조금이나마 누그러져 있다. 

또 한 번 해 봐야지. 이메일을 보내고, 전화를 걸고,
부탁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 부탁을 하고. 

사람을 데리고 실험을 한다는 것-
그것도 나름의 조건을 붙여 리크루팅 하고,
게다가 팀으로 모아서 세션을 진행한다는 건
정말이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는 걸 깨닫는 한 학기다.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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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ES 2011, 단상

공부하다 2011. 9. 21. 09:14 |
1.
선생님 만났다. 캐주얼하게 앉아서 톡 얘기도 하고, 데이터 컬렉션 진행 상황 얘기하고, 이슈 몇 가지 의논하고, 잡 서치 얘기하고...How did you end up at Embry-Riddle? 로 시작해서 거슬러 올라가 옛날 얘기도 하고. 


근데 아까 톡 할 때, 솔직히 선생님 오신 거 보고 놀랐었다. 같이 쓴 페이퍼는 아니지만 지도교수님인데, 오시는 게 당연하지 않나. 근데 그게 당연하게 여겨지지가 않는, 그런 사이라서- 우리가. 발표할 때 굉장히 편안해 보이더라고- 발표 잘 했노라고 칭찬해주셨다. 그러고보면, 나는 선생님 수업도 한 번 못 들어봐서 (나 대학원 온 이후로 대학원 수업을 하시질 않았던 관계로), 선생님은 내가 클래스에서 어떤 학생인지도 사실, 잘 모르신다. 

난 우리 선생님이 참 좋은데, 가장 가까워야 할 지도교수-학생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내 dissertation 말고는 함께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메꿔지지 않는 거리가, 멀진 않아도 분명히 있다. 


암튼 Noldus Observer는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 주실 거 같고, 랩 세션할 때 한 번 와서 쭉 좀 보시겠다고 하셔서 새삼 긴장했다. 파이널 디펜스 들어가면, 지도교수들은 네 defense attorney 역할을 하는 거라고. 실험 때 한 번 observe 하는 게 그 역할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암튼, 자상한 아저씨다- Dr. K는. 

2.
선생님 말씀마따나, 톡은 긴장하지 않고 잘 했다. 2008년에 HFES 첫 발표 했을 때 어찌나 덜덜 떨었는지 생각하면 3년 새 많이 늘었구나 싶기도 하고. 그렇지만, team performance가 아니라 education 세션에 들어가 있어서, 사실 다른 톡들은 그간 다녔던 engineering education 컨퍼런스들이랑 비슷해서, 아쉬웠다. 오히려 rigor는 더 떨어졌던 것 같기도 하고. 굳이 HFES에 페이퍼를 냈던 이유가 좀 무색해진 기분이었달까. 뭐 아무튼. 톡 끝나고 나서 만난 사람들, Penn State에 새로 엔지니어링 디자인 스쿨이 생겼는데, 그 쪽 교수 한 명이 interdisciplinary design 클래스를 생각 중이라고, 같이 뭔가 해 보자고 했다. 

내일 아침엔 College of Engineering이랑 타블렛 프로젝트 했던 걸 발표해야 한다. 별로 새로운 결과도 없고, 마지못해 썼던 페이펀데, 지금와서 발표하려고 보니 솔직히...괴롭다 -_- ;

3.
아침엔 머핀을 먹었는데, 발표하고 사람들 만나고 톡 듣고 하다 보니 점심을 못 먹었다. 근데 어째 벌써 다섯 시냐.

4.
알럼나이 디너를 안 가고, 스트립에 나가서 동네 구경이라도 해 볼까 했는데, 그냥 포기했다. 내가 갬블을 할 것도 아니고, 쇼핑을 할 것도 아니고, 뭐 그렇다고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멋진 야경 사진을 찍을 것도 아니고. 언젠가 라스베가스에 또 올 기회가 있겠거니 하고 말기로 했다. 지금 묵고 있는 호텔이 워낙 좋아서, 밤엔 여기 gym에 가 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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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졸업했다?

공부하다 2011. 8. 31. 10:03 |
언젠가 @metavital 님이 만드셨던 닥터무비 선정 대학원 호러무비 50선 
아마도 '친구가 졸업했다'가 있었지. 키득키득.

2007년 가을에 다같이 대학원 생활을 시작했던 동기들 중에 처음으로,
오늘 크리스틴 양이 파이널 디펜스를 했다.
학교에서 연구조교로 2년 정도 버틴 뒤 SMART Program이라는
2년짜리 army 펀딩을 받아서 모든 게 빨리 진행된 케이스다.
스마트 프로그램은 선발돼서 2년 안에 졸업을 못하면
받은 돈을
 도로 다 토해내야 한다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10만불 생각하면 졸업을 안 할 수가 없는 훌륭한 프로그램. ㅎ_ㅎ 

아무튼, 디펜스는 나름 smooth하게 진행됐다.  
지도교수님, 옆방교수님 두 분다 한 번에 뵌 것도 좋았고.
근데 뭐랄까, 역시 밀리터리 쪽 프로젝트는- 그냥 테스팅만 하면 끝, 이란 느낌.
샘플도 원체 작았고, 스터디도 한 개 뿐이었으니까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간에, 중요한 건 졸업을 했다는 거지!  
다 끝내고 속 편한 크리스틴이 부럽다는 이야기다.

오늘 phase 2 첫 팀 첫 세션이었다.  
스케줄링 때문에 오늘도 이메일을 백만통 보내고,
제발 다음 주 월수금에 세션이 잡히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중.
계속 Cmd+R만 누르고 있다가, 일단 내일 아침까지는 메일 확인을 않기로 맘먹었다.

오늘은 ECE 랩들, 산디과 스튜디오 등등에 전단지를 더 붙였다.  
내일은 산디과 교수님이 스튜디오 수업에서 학생들 몇 명 꼬드겨 주신다고 약속하셨고.
Keeping my fingers cro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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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protocol

공부하다 2011. 8. 30. 09:27 |
이번 주에 세션 네 개를 하면 최상의 시나리오 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스케줄 잡는 게 쉽지가 않다.
일단 확정난 세션은 내일 오후에 IACT1S1, 목요일 오후에 IACT1S2. 
금요일에 다음 팀 첫 세션 스케줄 할 수 있었으면 하고 맘 졸이는 중.  

Informed consent form을 프린트하고, 장비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비디오 카메라 설치해서 앵글 체크를 했다.
일단 오디오는 voice recorder 백업으로 잡을 요량이다. 

키바 건너가서 카메라 설치도 해 봐야 하는데. 
일단 이건 봐 가면서 이번 주말쯤 체크하기로 마음 먹었다. 
집에 가는 길에 산디과 스튜디오 들러서 전단지도 붙여야 하고.

일단 task sheet들 프린트 해야겠다. 첫 세션은 단순하잖아. 
이 놈의 phase 2 시작하기까지 너무 오래 기다려 그런가,
괜히 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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