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ning, portland bridge loop
일하다: Intel life 2012 2012. 8. 27. 13:41 |작년 5월부터 운동한 걸 기록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런키퍼를 써 왔다.
1년 3개월 동안의 총 마일 수는 774마일.
하지만 이 중에선 동네 gym에서 일렙티컬 한 것도 끼여있고, 자전거 탄 것도 끼어있고-
해서 달리기 한 거리만 따로 모아 계산해보니까 470마일 가량을 달렸네.
역시 작년 여름이 거리로나 속도로나 피크였고, 올해 오레곤에 온 이후론 영 게으름을 피웠다.
어쨌든 런키퍼를 지금까지 잘 써오기는 했는데, 역시나...UI가 맘에 안 든다.
충분히 예쁘지 않고, 충분히 세련되지 못한 인터페이스는, 자꾸만 나이키 플러스랑 비교가 되는 거다.
Portland bridge loop이 대번에 눈에 들어왔다.
그리 길지도 않은 2.4마일짜리 룹. 두 바퀴 돌면 딱 좋겠구나 싶었는데,
달리기 초보인 A양이랑 같이 나선 길이라 오늘은 한 바퀴만 돌고 오기로 했다.
아침엔 잔뜩 흐렸던 하늘도 워터프론트에 도착하니까 파랗게 개고, 강바람이 서늘한 게 달리기 참 좋은 날이었다.
Hawthorn bridge를 건너 다시 west side로 돌아오는 길목에서-
강변 따라 달리는 기분이 참 좋더라. 다리도 강도 참 예쁘고.
달리고 나서 south east에 가서 브런치 먹고 집에 돌아왔다.
이젠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이지만, 날씨와 스케줄이 허락하는 한 자주 들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