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25.5, 근황보고
일하다: Intel life 2012 2012. 6. 24. 03:06 |지난 2주, 정말이지 이게 사는건가! 싶은 스케줄을 소화했다.
프로젝트 세 개가 한 번에 돌아가니까- 회사에 있는 동안은 project 1에 올인,
퇴근해서는 project 2, 주말에는 project 3 그리고 내 논문 데이터.
그럼에도 일만 하고는 못 살겠어서 유로 2012 게임도 보고
오밤중에 영화보러도 가고 그랬으니 별 수 있나, 잠을 줄이는 수 밖에-
일단 frenzy mode는 지나갔고, 이번 주말엔 회사일은 없다. :-)
어제 백만년만에 Hmart에 가서 장도 잔뜩 봐 왔고-
토요일 치곤 일찍 일어나서 빨래 돌려놓고, 언니가 보내준 연아커피도 타서 마셨고,
얼굴엔 달팽이 팩 하나 붙이고 눈누난나 그림 좀 그리다가 블로그에 글 쓰는 중-
점심에는 축구 보면서 밥도 새로 짓고, 된장찌개 보글보글 끓여서-
밥 해 먹어야지. 달걀말이도 만들까봐. 새우도 사왔는데- 뭔가 stir-fry를 해 볼까.
끊임없이 쫓기지 않는 이 여유로운 기분이, 사무치게 좋다.
언니가 생일선물로 사 준 전화기 케이스! :)
캠퍼스 안에서 돌아다닐 일이 많은데, 가방없이 다니다 보니까
늘 전화기나 지갑, 둘 중 하나는 빼 놓고 다녀서-
둘이 합쳐진 게 필요했거든. 신분증이랑 카드 한 장, 그리고 전화기.
컬러도 디자인도 질감도 다 맘에 쏙 드는데, 이름까지 인그레이빙 해서 보내줬다. 헤헤.
일관성 없는 사진의 나열이지만-
색이 너무 예뻐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Cornelius pass roadhouse 앞의 들꽃.
목요일에 실험 다 끝내고 회식하러(뭐, 동료들이랑 뒷풀이 삼아 밥먹고 맥주마시고
법인카드로 긁었으니 회식-맞겠지?) CPR에 갔다가 찍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