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망하다'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0.05.14 Attitude
  2. 2010.05.11 Aircity
  3. 2010.04.26 Happy Birthday To Me :)
  4. 2009.10.03 Beethoven: Complete Music for Cello and Piano
  5. 2009.09.07 Communication
  6. 2009.06.11 Espresso 2
  7. 2009.03.01 Kindle 2 1
  8. 2009.02.07 Electronics Junkie 2
  9. 2009.01.19 비행기

Attitude

열망하다 2010. 5. 14. 02:12 |
"If you can't handle me at my worst, then you sure as hell don't deserve me at my best." 
-Marilyn Monroe


그녀의 끝없이 당당한 그 태도를 열망하다. 물론,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도 같다. 
내가 상대의 worst를 이해하고 받아줄 수 없다면, 내겐 그의 best를 요구할 자격도 없다는 것.
(via @bluepillow on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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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city

열망하다 2010. 5. 11. 10:23 |
그러네. 
인천공항 구석구석이 다 나오는구나. 
활주로의 착륙 유도등 라잇을 갈고. 
쉴 새 없이 뜨고 내리는 커다란 여객기들. 
착륙하는 비행기 옆으로 속도를 내서 차를 몰고. 

데이토나 시절에, 답답하면 활주로 옆 도로에서 
뜨는 비행기 따라 밟아대던 생각이 났다. 

화면에 비행기가 나올 때 마다 가슴이 두근,
이거야 원 지독한 짝사랑이랑 다를 게 뭐람. 
좋아 죽겠는데. 어떻게 다시 그 길을 찾아가야 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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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Birthday To Me :)

열망하다 2010. 4. 26. 15:45 |


페이지스에서 글을 작성하면 난감한게, 오타가 나거나 했을 때 고치기가 굉장히 귀찮다는 것. ;ㅅ; 
첫 문단 마지막 문장에 "몇 가지"가 두 번 들어갔는데, 다시 페이지스 열고, pdf로 익스포트해서 jpg으로- 에, 어느 세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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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심한 감기에 걸려서 토요일 하루를 꼬박 집에 누워서 보냈다. 
콜록콜록 기침을 하면서 침대에 누워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었을까-
랩탑을 무릎에 놓고는 트윗을 눈팅하던 찰나, @leegian님이 
로스트로포비치와 리히터가 연주한 베토벤 첼로 소나타 3번이 올라와 있는 블로그를 링크하셨다. 
감기약으로 몽롱했던 정신에, "첼로의 신약"이라는 이 곡은 참 명징하게도 감기더라. 

이걸 사버려야할까 10초 정도 고민한 끝에, 아이튠즈 스토어에 들어가 베토벤 첼로소나타를 검색했다. 
깔끔하게 같은 음반이 뜨지를 않아서 베토벤 첼로 목록을 모두 훑다가 발견한게 이 앨범.


드디어 같은 연주자의 같은 레퍼토리를 찾았다는 기쁨에 $19.99라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눈 꼭감고 결제버튼을 눌렀다. 
다운로드가 끝나고 플레이 버튼을 눌렀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음질이 블로그에 듣던 것보다도 훨씬 엉망이다. 
뒤늦게 레코드 레이블을 확인해봤다. DOREMI. 이거 한국의 도레미 레코드사, 거긴가? 

트윗에 들어가 다시 도움 요청-
그리하여 @leegian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BBC에서 로스트로포비치와 리히터가 함께 공연했던 
'유일한' 실황 DVD가 나와있는데, 도레미 레코드에서 그 음원을 가져다 음반을 발매했던 것. 
지안님이 추천하셨던 앨범은 필립스에서 나온 필립스 50시리즈DUO 시리즈였는데..
레이블이 다른 건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비싸게 구입한 앨범의 음질이 그 모양이니 참 허탈했다. 

그런데 오후무렵 다시 아마존에 들어가 검색을 해보니, 멀쩡히 필립스 50도 듀오도 다 있는 게 아닌가. 
정말이지, 아침에 검색할 때 감기약 기운에 몽롱해서 그랬던 걸까 영 속이 상했지만-
이미 그리 되어버린 걸 어쩌겠느냐는 말을, @leegian님, @metavital님, @chemistryofus 님과 나누고 있었다. 

지안님은 메타님에게 추석 선물로 하나 구해서 보내주지, 라는 말씀을 하셨고,
나는 그런 말로 신경을 쏟아주는 트윗 이웃들의 마음이, 참 따뜻하고 고마웠다. 
그랬는데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메타님한테서 메세지가 왔다. 
지안님이 언급하셨던 앨범을 구해서 내 주소로 보내셨노라고. 즐거운 추석 보내라는. 

그리고 며칠 지나 도착한 시디, Beethoven: Complete Music for Cello and Piano. 
이번에도 메타님의 달필로 쓰인 편지가 함께였는데, 한글로 쓰신 편지는 또 새로웠다는. :)


두 장의 시디로 구성된 이 앨범은 Mstislav Rostropovich와 Svjatoslav Richter 연주의 첼로 소나타 1번~5번 외에도
Maurice Gendron과 Jean Francaix 가 연주한 모차르트 마술피리 변주곡, 헨델의 유다스 마카베우스 변주곡 등이 망라돼있다. 


시디가 도착하고 며칠이 지났지만, 바쁘고 정신없는 스케줄이라는 핑계로 제대로 들어보지 못하고 있다가-
오랜만에 여유가 생긴 금요일 저녁, 와인 한 잔을 따르고 음악을 틀었다. 

@metavital 님의 이런 마음씀을 받기만 한 게 벌써 세 번째. 
나도 뭔가 보내드리고 싶은데, 뭐가 좋을 지 아직 결정하질 못했다. ^^

@barry_lee 님 말씀대로, 참 인간적이고 인간적인 트위터가 있어 행복한 요즘이다. 
온라인에서의 관계가 으레 그렇듯 언제까지나 지속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웹도, 어떤 새로운 social network service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이구나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곳이구나, 라는 걸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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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cation

열망하다 2009. 9. 7. 23:32 |
등산길에서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 하이커를 만났다. 
우리 그룹은 나 + Computer Science 대학원생 넷, 이렇게 다섯이었는데-
길을 묻던, AT를 다 하이킹 중이시라는 할아버지가 
너희들은 어떻게 만난 친구들이니, 하고 관심을 보이신다. 

그렇게 시작된 대화는 수학과 엔지니어링, 컴퓨터와 인터넷, 테크놀로지의 방향-
공학도로서의 미래, 가르치는 이로서의 자세-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미주리대 수학과 교수님이셨다는 이 분은, 우리들이 어떤 공부를 하며 왜 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으셨는데-
그룹의 유일한 Industrial engineer였던 내게 물으신다, 넌 concentration이 뭐고 박사학위 받고 나면 뭘 할 계획이니? 
그 질문에 머뭇머뭇 난 휴먼팩터를 공부하고 졸업하면 일단 티칭보다는 corporate research 쪽으로 갈거라고 말은 했지만-

다시 한 번 느낀 것은- 나는 스스로를 어필하는 능력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 
그것도 문제지만, 더욱 큰 문제는 내 연구에 대한 확신을 아직 갖지 못했다는 것. 

지난 달 로녹의 서점 주인 할머니에게 비슷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What is human factors and what's your research about?"
쉽게 대답할 수 없는 내 자신이 참 한심하게 느껴졌는데, 어제도 똑같았다. 

Why did I get into human factors in the first place? 
What is human factors engineering, again?

대학원에 와서 맞는 다섯 번째 학기. 
다시 원론적인 질문으로 돌아가는 스스로가 절망스럽지만. 
휴먼팩터와. 항공과. 세이프티를 하나로 묶어보고자 하는 건 그리 큰 꿈도 아닐텐데. 
Team effectiveness 연구와 CRM은 정말 가까운 컨셉임에 틀림없는데.
 
내가 왜 이 공부를 하는지 좀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모티브를 coherent하게 정리해 말하고 싶다.  

굳이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내 모티브와 가고자 하는 방향 정도는 커뮤니케잇 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
 
그러기 위해선-역시.
좀 더 깨어있고, 좀 더 생각하고, 좀 더 배우고 발전하고 반성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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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resso

열망하다 2009. 6. 11. 13:05 |
이사하면서 장장 1년 반을 별러오던 에스프레소 메이커를 구입했다. 
Breville XX800ESXL (모델명이 심히 길고나;) 
Refurbished 제품이라 완전 할인된 착한 가격에 입양. 

아직 끄레마 제대로 뽑으려면 백만년은 멀었지만, 어설픈대로-
에스프레소 싱글샷이 주는 한 모금 어치의 행복. 
(그리고 한 모금 어치의 농축된 카페인도.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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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le 2

열망하다 2009. 3. 1. 1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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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nics Junkie

열망하다 2009. 2. 7. 07:06 |
점점 헤어나올 수 없는 이 전자제품 중독.
이젠 또 Kindle이랑 Nintendo DS Lite에 자꾸 눈이 간다.

킨들은, 원체 책이며 이것저것 많이 읽으니까 그렇다고 치더라도-
뜬금없이 닌텐도는 왜일까. 끙.



요새 제일 이뻐보이는 메탈릭 로제 컬러.
랩탑, 카메라, 아이팟, 셀폰 모두 무채색 뿐이라
이건 컬러풀한 놈에 눈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게임기 붙들고 있을 시간도 별로 없는 주제에, 큰일이다- _-;;
일단 베스트바이 가서 질러볼까. 맘에 안들면 환불....?!

택스 리턴 받는대로 지를지도 모를 녀석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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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열망하다 2009. 1. 19. 07:27 |

나는 비행기 모양의 물건이면 뭐든 갖고 싶어하는 병이 있는데
오늘은 아마존에서 airplane pendant로 검색을 하다 이 녀석과 마주쳤다!
사실 세스나 172나 바이플레인 모양의 목걸이 펜던트를 찾고 있었는데
이런 참한 녀석이 검색결과에 뜨고야 만 것이지-

BelAir 제품, 현재 세일가격 79불. @_@
기숙사에 살면서 이런 거 80불이나 주고 사는 건 오바라
지르지는 못하고 침만 꿀꺽 삼키다.

클릭하면 아마존 판매화면으로~
Posted by CoolEngi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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