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에 이사해 12달을 꼭 채운 방 한 개짜리 내 아파트엔, 아주 조그만 부엌이 있다.

세이지 그린의 낡은 월풀 오븐과 스토브- 하나씩 하나씩 늘려온 조그만 양념통들이며

얼마전에 부모님이 다녀가시면서 들여놓아 주신 압력밥솥까지.


환풍기에 붙은 노란 등을 켜고, 국을 끓이면서 밥이 익어가는 냄새를 맡는 건 참 즐겁다.


Posted by CoolEngi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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