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in November
여행하다 2011. 11. 20. 13:08 |
한 넉 달 만인가-? National Gallery of Art에 다녀왔다.
전시가 뭐가 바뀌었나 싶어 들렀는데, 마침 앤디 워홀 특별 전시가 있더라.
워홀, 미로, 콜더가 한 프레임에 잡히길래 찍어본 것. :-)
이건 처음보는 미로의 작품이었는데, 색과 점, 선만 쓴 단순한 구성과 화려한 색감이 눈을 확 잡아 끌었다.
특별 전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남겨온 게 없는데, 사실 미로나 워홀보다
오늘 본 것 중에선 제일 꼭대기층에서 하고 있던 Mel Bochner의 특별 전시가 가장 맘에 들었었다.
원래 텍스트에 집착하는 나한테는 정말 @_@ 눈이 요렇게 돌아가는 작품들이었달까.
Self/Portrait, 그리고 Portrait of Borges가 가장 감탄스러웠는데,
뮤지엄 기프트 샵엔 Bochner 거라곤 엽서 한 장밖에 팔고 있지 않아서 굉장히 아쉬웠다.
꽤 최근 작품들 (2005년-2011년) 위주로 전시돼 있었는데, 계속 지켜보면 좋겠다 싶은 아티스트였음.
돌아오는 길에는 해 넘어가는 게 너무 예뻤다.
Camera + 앱에서 다른 필터들을 적용해 본 것. 실제 색감은 윗 사진에 더 가까웠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