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대학원생의 가난함
재잘대다 2010. 9. 14. 01:48 |'가난한 학생'이라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살지만,
사실 그렇게 '가난'하게 살고 있는 건 아니다.
나한테 가난함이란, 당장 쌀을 살 돈이 없어 가구를 팔고-
비싼 반찬 만들 돈이 없어 양배추만 내내 삶아먹고, 그런 거니까.
그렇지만 가끔 상대적인 가난함을 느낄 때가 있는데,
그건 주변 동료들이 새로운 전자제품(?)을 사들일 때.
같은 오피스를 쓰는 친구는 올해 맥북프로에 카메라에 아이팟만 두 번을 바꾸더니
오늘은 부모님이 아이패드 사주셨다고 자랑을...
그래...나도 작년 초에 택스리턴 받아서 나온 지 얼마 안 된
킨들 2를 사들인 전과가 있기는 하다만.
그래서 뭐 하고 싶은 말은,
오피스 메이트의 brand new 3G 아이패드가 부럽다는 그런 얘기. 큭.
데이터 컬렉션 다녀오고 어쩌고 하느라 통장에 지독하게도 여유가 없어
징징대보는 월요일 오후의 넋두리. 다 배부른 소리다. 안다니깐.